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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디지털 달러 높은 우선순위…단, 먼저는 안 해”

제롬 파월 연준 의장. /AP연합뉴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디지털 달러에 대한 질문에 “높은 우선순위(high priority)가 있다”면서도 먼저하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23일(현지 시간) 마켓인사이더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이날 상원 청문회에 출석해 이같은 입장을 전했다.

그는 “(디지털 달러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면서도 “디지털 달러와 관련해 중대한 기술적, 정책적 질문이 있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우리는 기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매우 폭넓은 협의를 하고 있다”며 “모든 이해당사자들과 투명하게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파월 의장은 또 “기축통화로서 디지털 달러 발행에 미국이 먼저 나설 필요는 없다”며 “제대로 해야 한다”고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는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같은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다. 재닛 옐런 장관에 이어 파월 의장도 디지털 달러 발행에 정책적 우선순위가 있음을 확인한 만큼 디지털 달러 발행 가능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는 게 현지의 분석이다.

/뉴욕=김영필 특파원 susop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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