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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주일간 부산 확진자 22%가 영도구…보건당국 “영도구 집중 모니터링”

영도구에 이동식 임시선별진료소 운영키로


최근 1주일간 부산 영도구에서만 24명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부산 전체 확진자의 5분의 1이 넘는 수치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24일 오후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최근 1주일 부산지역 전체 확진자는 107명으로 집계됐다”며 “하루 평균 15.3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그 이전 주 21.5명보다 감소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전체 확진자 107명 중 영도구에서만 22.4%에 달하는 24명이 확진되면서 다소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당국은 영도구 보건소와 의료기관 선별 진료소에서 유증상자 검사를 진행하면서 확진자 발생 상황을 집중 모니터링하고 있다. 또 숨어있는 무증상 감염자를 찾기 위해 영도구에 이동식 임시선별진료소 운영도 준비 중이다.

전날 오후부터 이날 오전까지 추가 확진자는 모두 20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오후 2명, 이날 오전 18명이다. 이 중에서 영도구 확진자는 6명이다.

추가 확진자 중 1명은 연쇄 감염이 발생한 영도구 한 식당의 직원 가족이다. 이 식당 연관 확진자는 직원과 접촉자 등 5명으로 늘었다. 앞서 서울 송파구 확진자와 접촉한 영도구 주민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이 가족 1명도 또 확진됐다.

23일 확진된 영도구 주민의 가족 2명도 감염됐다.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영도구 주민 2명도 확진됐다. 23일 확진된 영도구 주민은 부산의 한 학원에 근무하는 것으로 파악됐는데 이날 가족 1명과 학원 접촉자 2명이 추가 확진됐다. 12일 영도구 한 요양시설에서 선제검사 중 확진된 직원의 동료 1명도 격리 해제 검사에서 확진됐다.



의료진이 검체 검사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나머지는 북구 장례식장 연관 확진자인 경남 2055번의 직장 동료 1명과 미국에서 입국한 뒤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의 가족 1명, 집단감염이 발생한 중구 명천탕 관련 N차 감염자 1명, 미용실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1명 등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집단 감염이 발생한 중구 송산요양원의 확진자 직원 가족 1명도 추가 감염됐다. 앞서 해당 요양원에서는 30여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바 있다.

입원 치료를 받던 확진자 2명이 숨지면서 누계 사망자는 106명으로 늘었다. 이날 추가 확진에 따라 부산지역 누계 확진자는 3,192명이 됐다. 자가격리자는 확진자의 접촉자 1,847명, 해외입국자 3,118명 등 모두 4,965명으로 집계됐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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