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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대·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 관학융합수업 시선 '집중'

광고홍보학과 3년차 과목 ‘미디어리터러시와 글쓰기’

수업 속 공익광고 공모전 화제 “협력교육의 새 모델”


동명대학교 광고홍보학과와 시청자미디어재단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가 공동 운영하는 전공수업 ‘미디어리터러시와 글쓰기’ 수업이 주목받고 있다. 이 수업은 1학년 신입생 대상 전공 수업으로 광고홍보학과의 이정기 교수가 담당하고 있다.

이 수업은 크게 3가지 영역으로 나뉜다. 먼저 미디어리터러시에 대한 이론적 교육과 미디어를 통해 노출되는 사회 각 이슈에 대한 토론을 통한 비판적 시각 형성, 공익광고 공모전을 진행을 통한 실무 능력 제고가 그것이다.

이 중 학생들의 가장 큰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는 영역은 공익광고 공모전이다. 학생들은 담당교수, 멘토(선배)들의 지도아래 ‘공익광고 공모전(스무살의 깸, 스무살의 외침)’에 참여하게 된다. 미디어 속에 나타난 우리 사회의 문제를 대학생들의 시각으로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찾고 공익광고물을 제작해 공개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이다.

우수 작품을 제작한 학생들에게는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장 상이 수여되고 수상 작품은 온·오프라인 매체를 활용해 일반인들에게 공개된다.

지난해 열린 제2회 공익광고 공모전 대상작./사진제공=동명대




수업(이론)을 공모전(실습)과 연계해 학습자들의 학습 동기를 유발하고 수업 성과의 공개를 통해 지역 사회에 기여할 수 있다는 측면이 이 수업의 장점이기도 하다.

올해로 3년차를 맞는 이 수업은 그 동안 ‘언론진흥재단의 대학 강좌 지원 사업 선정’, ‘국내 최초의 관학협력형 공익공모전 및 전시회 개최’, ‘해당 수업 수강생들의 활발한 외부 수상 및 장학금 수혜’ 등의 성과를 이끌어 냈다. 2019년과 2020년 한국방송학회에서 혁신 수업 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



이정기 교수는 “우선 이 수업을 부산을 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관학협력형 우수 사례로 만들어 나가고 싶다”며 “이 수업 외에도 동명대 광고홍보학과의 많은 수업을 다양한 지역 기업, 기관과 협력을 통한 관산학협력 수업으로 구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명대 광고홍보학과는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와 청년 미디어 교육 강사 양성 과정 등과 같은 교육 협력에 이어 부산 시민들의 미디어리터러시 역량 강화를 위한 연구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미디어 러터러시와 글쓰기’는 지난 2019년 광고홍보학도들의 필수 역량인 미디어에 대한 이해 및 활용 능력,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개설됐다. 대학생들의 미디어리터러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수업이 필요하다는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의 조언을 동명대 광고홍보학과가 수용하면서 교과목이 개설됐고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가 강의계획서 구성, 특강, 수업 진행에 이르는 전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수준 높은 교과 운영이 가능케 됐다. 이 수업은 부산 지역 대학과 공공기관의 협력을 통한 관학협력형 수업의 모범 사례라는 평가를 받았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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