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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 운영, 미세먼지 저감대책 강화한 부산시

노후차량 운행제한·선박연료 황함량 기준강화 등

중소형 선박 LPG 추진시스템 상용화 등으로 항만 대기질도 개선


부산시는 맑고 깨끗한 살기 좋은 부산을 위해 더욱 강화된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는 2019년보다 19% 감소한 17㎍/㎥로, 좋음일수가 전년 대비 56% 증가하고 고농도일수는 8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등 강화된 대기오염 배출량 관리정책을 시행한 것과 코로나19 영향, 잦은 강우 등 기상 여건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는 올해도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지난해보다 73% 증액된 3,55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부산지역 특성을 고려한 배출원별 저감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내용으로 빠른 대응을 위한 비상저감조치 및 대응체계 강화, 배출량 집중 저감을 위한 맞춤 저감대책, 이용계층에 따른 존(ZONE)별 맞춤형 관리대책, 권역별 예보 강화를 위한 국가망 수준의 실시간 측정망 운영, 미세먼지 연구개발(R&D) 및 연관산업 활성화 등 고농도 미세먼지 발령 시 신속한 전파로 시민 건강을 보호할 계획이다.

특히 대기관리권역의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2024년까지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를 17㎍/㎥로 줄이기 위해 ‘대기환경관리 시행계획’을 오는 5월에 수립·시행할 계획이다. 이에 항만·공항 운영자도 대기개선 계획을 수립·시행해야 하며 2022년까지 공공기관 노후 경유차도 퇴출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올해부터는 ‘항만지역 등 대기질 개선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내항선의 경우, 올해 선박검사일부터 황함유량이 기존 3.5%에서 0.5% 이하인 연료유를 사용해야 해 항만 대기질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선박 저속운항 프로그램 운영과 육상전력공급시설 설치를 확대하고 항만 내 미세먼지 측정망을 늘려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추진한다. 또 수소연료 선박 플랫폼 구축, 중소형 선박 LPG 추진시스템 상용화 등 미세먼지 연관산업 활성화를 위한 R&D 지원도 강화해 항만의 대기질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다.

부산시청 전경./사진제공=부산시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면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은 다음날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행이 제한된다. 이에 노후 경유차량에 대한 매연저감장치 부착과 조기 폐차를 지원하고 친환경차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나선다.

부산시는 오는 2022년까지 총 2만5,000대를 대상으로 매연저감장치 부착을, 2만2,000대에 대해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를 지원하며 친환경차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전기자동차 1만 대, 수소자동차 4,600대 구매를 지원한다.

소규모사업장에 방지시설 개선 지원과 저녹스버너 보급, 굴뚝자동측정기 설치·운영비도 지원한다. 미세먼지 불법 배출 감시단을 통해 공단 내 예방 감시체계를 구축해 공단지역 사업장 관리를 강화하고 도로 청소도 확대한다. 대기오염측정망도 확충해 대기질 분석체계의 정확도도 높일 계획이다.

어린이집, 학교, 경로당 등 미세먼지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시설에는 공기청정기 보급과 운영비 지원을 확대하고 스쿨존 내 도로먼지 제거 차량 운행을 확대하며 자녀 안심 그린 숲 조성과 어린이 통학차량 LPG차 전환 등도 지원한다.

또 미세먼지 취약시설이 밀집된 지역을 집중관리구역으로 지정해 관리사업에 4억300만 원을 지원하고 가정용 친환경보일러 보급을 확대해 이용계층에 따른 맞춤형 관리대책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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