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028260) 패션부문이 본격적으로 뷰티·라이프스타일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클린 뷰티 전문 편집숍 ‘레이블씨’는 영국의 친환경·유기농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뱀포드’의 첫 매장을 오픈했다고 25일 밝혔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위치한 ‘더현대서울’ 백화점 2층에 174㎥(약 52평) 규모로 문을 연 뱀포드는 보디케어·스킨케어 등 뷰티 상품과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의류 및 라이프스타일 상품을 선보였다.
보디워시·로션·샴푸·샤워오일은 성분에 따라 보태닉·제라늄·로즈·자스민 등 4개 라인으로 구성했다. 페이스오일·수분크림·세럼·엘릭서 등은 기능에 따라 라이프·어웨이크·레스토어·퓨리티 등 4개 라인으로 출시했다. 또 샴푸와 세안제·바디워시·향수 등 남성 그루밍 라인도 운영한다.
아울러 모든 뷰티·스파 상품들은 천연·유기농 성분으로 제작됐다. 인증 절차가 까다롭기로 유명한 영국 유기농 인증기관 ‘토양협회’로부터 천연·유기농 인증을 획득했다.
이밖에 천연·유기농 스파 상품을 이용한 페이셜케어·보디케어 서비스로 구성된 스파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명상·사운드힐링 등 몸·마음·정신 건강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별도로 마련해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아우르는 ‘웰니스’ 문화를 전파할 계획이다.
이재홍 해외상품1사업부 그룹장은 “친환경과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뱀포드의 국내 첫 매장에서 상품뿐 아니라 스파·힐링 프로그램 등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뱀포드를 시작으로 클린 뷰티 브랜드 레이블씨의 브랜딩을 강화하고, 소비자 경험을 확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유통 전략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국의 자연주의 토탈 뷰티 브랜드 뱀포드는 유기농 농장을 직접 운영하는 것을 시작으로 유기농 식품 생산·유통, 캐시미어, 유기농 면을 원자재로 생산한 의류, 라이프스타일 상품, 유기농 인증받은 원료로 만든 뷰티 상품, 스파를 통한 힐링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영국 플래그십 스토어를 비롯해 미국, 캐나다, 홍콩, 유럽 등 50여 곳에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백주원 기자 jwpai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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