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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다음 달 달걀 2,000만개 추가 수입한다"

가공식품 가격 인상 우려에…"공급 확대 및 가격 담합 감시 강화"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26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주요 농축산물 가공식품 가격 안정 관계기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기획재정부 제공




정부가 내달 중 달걀 약 2,000만개를 추가 수입하기로 했다. 이는 달걀 가격이 여전히 평년 대비 높은 수준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기획재정부는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용범 기재부 제1차관 주재로 열린 주요 농축산물 및 가공식품 가격안정을 위한 관계기관 회의에서 이 같은 '농축산물의 가격·수급 조기 안정을 위한 맞춤형 대응전략'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회의 참석자들은 설 명절 이후 농축산물 가격 상승세가 둔화하고 있으나 달걀, 양파, 대파 등 일부 품목 가격이 계속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달걀은 명절 후 수요가 줄고 조류 인플루엔자(AI) 진정세 등으로 가격이 완만하게 하락 중이나 평년 대비 높은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일부 국내 농축산물 및 국제 곡물 가격 상승이 즉석밥, 제빵, 두부류 등 일부 가공식품의 가격 인상을 견인하고 있고 이 같은 흐름이 확산할 경우 물가 부담이 가중할 수 있다는데 공감했다. 이에 정부는 달걀의 경우 공급 확대에 방점을 두고 이달 말까지 4,400만개를 수입하기로 한 기존 방안에 더해 다음 달 중 약 2,000만개를 추가 수입하기로 했다. 농축산물 할인행사도 지속하기로 했다.



또 양파의 저장 물량을 조기 출하하는 것을 독려하고 조생종 양파의 생육 관리를 지도한다. 배추는 한파 피해 규모를 조속히 산정하고 필요 시 정부 비축물량의 신속 방출을 준비하기로 했다. 쌀은 정부 비축물량 37만톤을 우선 공급하는 한편 필요하면 추가 공급도 추진할 계획이다.

가공식품 가격은 국민 체감도가 높은 만큼 가격 담합의 감시를 강화해 과도한 가격 상승 억제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비축물량을 활용해 원료공급을 확대하고, 주요 가공식품의 가격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는 한편 담합 의심 정황이 발생하면 즉시 대응하기로 했다. 아울러 식품업계와의 간담회 등을 통해 가격안정 협조를 요청하고, 매주 1∼2회 대형마트·전통시장 등을 방문해 가격·수급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관계부처 합동 현장점검반을 운영할 계획이다.

/박예나 인턴기자 ye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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