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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대출금리는 역대최저인데 주택담보는 가파른 상승세

올해 1월 가계 대출 금리 0.04%P 상승

주담대 대출 금리, 1년 6개월 만에 최고

시중은행 대출창구의 모습. /연합뉴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9개월째 동결했지만 지난달 가계대출 금리는 상승세를 탔다. 특히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지난 2019년 7월 이후 1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았다. 장기채 금리가 오름세를 보이면서 가계 자금 조달 금리도 상승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은이 26일 발표한 2021년 1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에 따르면 1월 대출 평균 금리(신규 취급액 기준)는 2.74%에서 2.72%로 0.02%포인트 하락했다. 가계대출 금리 상승에도 기업대출 금리가 하락하면서 전체 평균 금리가 떨어진 것이다. 특히 대기업대출 금리는 2.41%로 0.10%포인트 하락하면서 1996년 1월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시장 금리 하락과 우량 기업 대출 취급 비중이 확대되면서 평균 금리가 떨어졌다. 반면 중소기업대출 금리는 2.90%로 0.01%포인트 올랐다. 일부 은행의 고금리 대출 취급 비중이 확대된 영향이라는 설명이 나온다.





문제는 가계대출 금리 상승세가 빠르다는 점이다. 주택담보대출은 2.59%에서 2.63%로 전월 대비 0.04%포인트 오르면서 2019년 7월(2.64%)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상승 폭도 2020년 11월(0.09%포인트) 이후 최대다. 최근 국채 금리가 오르면서 보금자리론 금리가 0.1%포인트나 상승한 영향이다. 집단대출 금리도 0.14%포인트 급등하면서 전체 가계대출 평균 금리는 0.04%포인트 상승했다.

예금 금리 역시 하락하면서 0%대 수준을 유지했다.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 금리는 0.90%에서 0.87%로 0.03%포인트 떨어졌다. 순수 저축성 예금이 정기예금(-0.04%포인트)을 중심으로 0.05%포인트, 시장형 금융 상품이 CD(-0.06%포인트)를 중심으로 0.01%포인트씩 하락했다.

비은행 예금 기관 예금 금리는 상호저축은행을 제외하고 모두 올랐다. 상호저축은행 예금 금리는 전월 대비 0.09%포인트 떨어졌다. 대출 금리도 상호저축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상호저축은행 대출 금리는 전월 대비 0.20%포인트 상승했다.

/조지원 기자 j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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