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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오너 2세 등기이사 오른다

서진석 부사장 이달 주총서 선임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의 모습,/권욱기자




서정진 셀트리온(068270)그룹 명예회장의 장남인 서진석(37) 셀트리온 수석 부사장이 다음 달 등기이사에 오른다.

지난 달 28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이달 26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 서진석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올린다.

서 부사장은 현재 셀트리온 제품개발부문 부문장을 맡고 있다. 지난 2017년 10월부터 2019년 3월 말까지 셀트리온그룹의 화장품 계열사 셀트리온스킨큐어의 대표를 맡았다.



안건이 의결될 경우 서 부사장은 서정진 명예회장의 자녀 중 처음으로 이사회에 합류할 전망이다. 서정진 명예회장은 슬하에 2남을 두고 있으며, 서 부사장이 장남이다. 차남인 서준석 셀트리온 이사는 운영지원담담 담당장으로 미등기임원이다. 업계 안팎에서는 서 부사장이 사내이사로 선임될 경우, 이사회 의장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서정진 명예회장은 2019년 1월 기자간담회에서 2020년 말 은퇴를 알리며 "은퇴 후 경영은 전문경영인에게 맡기고 아들에게는 이사회 의장을 맡기겠다"고 말한 바 있다. 실제 서정진 명예회장은 지난해 12월 31일 자로 회장직에서 물러나고 현재 명예회장을 맡고 있다. 셀트리온그룹은 기우성 셀트리온그룹 부회장과 김형기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대표가 이끄는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했다.

/우영탁 기자 ta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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