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일 "야당 불과 한 달전에 소상공인에게 실질적 지원을 주장하다가 선거를 앞두고 돌변하는 두 얼굴의 정치 행태가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힘은 지난 2월3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4차 재난지원금에 대해 소모적 논쟁을 피하고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여전히 4차 재난지원금에 대해 매표 행위니 하면서 정치공세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 하원은 2,140조원 규모의 코로나19 부양책을 통과시켰고 독일, 일본도 천문학적인 재정 지출을 감내하며 코로나19 피해지원과 경제회복에 올인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집권 여당의 책임을 다해 민생 살리기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1일 박영선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가 확정된 것과 관련해선 "민주당이 박 후보와 함께 서울을 세계 디지털 경제수도, 세계 표준도시로 만들겠다. 평당 1,000만원 반값 아파트, 토지 임대부 주택 분양으로 서민의 내 집 마련 꿈도 이루겠다"면서 "박 후보와 민주당이 만들어갈 서울의 미래에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박진용 기자 yong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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