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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코로나 다시 증가세…CDC "그간 쌓은 토대 상실할 수도"

최근 일주일 확진자 사망자 모두 전주 대비 2% 이상 증가

월렌스키 CDC 국장 "마스크 쓰고 공중보건 예방조치 지켜야"

로셸 월렌스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 /로이터연합뉴스




수개월간의 백신 접종 노력에도 불구하고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미 보건당국은 그간의 노력이 물거품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로셸 월렌스키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1일(현지시간) “내 말을 잘 들어달라”면서 “변이 확산에 따라 현재와 같은 확진자 수준에서는 지금까지 우리가 어렵게 얻은 토대를 완전히 상실한다는 데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CNN이 전했다.

월렌스키 국장은 최근 일주일 간 신규 확진자가 전주보다 2% 이상 증가하며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고 설명했다. 일주일 평균 사망자도 2% 이상 증가해 하루 2,000명에 근접했다고 강조했다.

월렌스키 국장은 특히 코로나19 대응 조치를 완화한 주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엄격한 공공보건 조치를 점점 많은 주에서 되돌리고 있다는 보도에 걱정이 크다”면서 “잘 맞는 마스크 착용, 효과가 검증된 공공보건 예방조치 적용 등을 계속해달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결국 백신 접종이 팬데믹에서 우리를 꺼내줄 것”이라며 “그러기 위해서는 더 많은 사람에게 백신을 접종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지난달 28일 한 번만 맞으면 되는 존슨앤드존슨(J&J) 백신을 승인하면서 앞서 접종을 시작한 화이자와 모더나에 이어 세 가지 백신을 확보한 상태다.

월렌스키 국장은 J&J 백신에 대해 “사람들이 두번째 접종을 받으러 돌아올 필요가 없다”며 냉동 보관이 필요하지는 않다는 점에서도 “대부분의 지역과 이동식 접종에 유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맹준호 기자 nex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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