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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윤석열 사퇴는 잘못…살아있는 권력 수사할때"

"문 대통령 연루 여부 세 가지 사건에 전 검찰력을 쏟아야 할 때"

윤석열 검찰총장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의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추진에 반발하는 윤석열 검찰총장이 4일 오후 2시 거취와 관련한 입장을 표명할 것이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지금 사표 낸다면 잘못된 결단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지금은 70년 검찰의 명예를 걸고 문재인 대통령 연루 여부 세 가지 사건에 전 검찰력을 쏟아야 할 때”라며 “살아있는 권력은 수사하지 않고 지금 사표를 내면 죽은 권력이던 이명박·박근혜 수사를 매몰차게 한 것마저 정의를 위한 수사가 아니고, 벼락출세를 위한 문재인 청부 수사였다고 인정할 수밖에 없다”고 이같이 주장했다. 더불어 “어제 대구지검 방문도 정치권 진입을 타진해 보기 위한 부적절한 행보였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검찰총장답지 않은 정치행위를 했다는 오해를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정면 돌파를 하시라”며 “윤 총장의 기개와 담력을 믿는다. 정치는 소임을 다 하신 후 하셔도 늦지 않다”고 당부했다.



앞서 윤 총장이 대구고검·지검을 방문한 전날 홍 의원은 SNS에 “남은 임기를 보면 충분한 시간이 있다”며 “자기 직역을 고수하는데 그 직(職)을 걸기보다, 현재 진행 중인 문재인 대통령 관련 수사에 직을 걸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어 “이미 죽어버린 권력이었던 이명박, 박근혜 수사는 그렇게 모질게 했지 않았느냐”며 “윤 총장 말씀대로 헌법에 충성하고 살아있는 권력에 대해서도 단죄를 할 수 있는 검찰총장이 되면 한국 검찰사에 길이 남는 명검사가 될 거다. 결단의 순간이 오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정세균 국무총리는 윤 총장을 향해 “검찰총장 자리가 검찰만을 위한 직분이 아니”라며 “윤 총장은 왜 국민이 그토록 검찰개혁을 열망하는지 자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지수 인턴기자 jisuk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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