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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코로나19, 2차 세계 대전보다 더 큰 트라우마"

"수년간 지역 사회에 영향 미칠 것"

각국에 정신 건강 위한 지원책 촉구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 /AP연합뉴스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이 2차 세계대전보다 더 심각한 집단 트라우마를 안겼다고 밝혔다.

5일(현지 시간) 미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거의 전 세계가 영향을 받고 있다”며 “2차 세계 대전 이후 세계가 경험한 고통보다 더 큰 트라우마를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로 인한 트라우마가 “앞으로 수년간 지역 사회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세계 각국이 코로나19 대유행이 정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 적절한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취지로 말했다. 코로나19 대유행이 불러온 경제 위기에 각국 정부는 천문학적인 규모의 부양책을 내놓고 있지만 정신 건강을 위한 지원책은 눈에 띄지 않는다는 것이다. WHO의 마이크 라이언 박사도 같은 이유로 사람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한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날까지 전 세계에서 집계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억 1,667만 4,528명이다. 누적 사망자 수는 259만 2,129명에 달한다. 미국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1,2차 세계대전과 베트남 전쟁 전사자를 합친 것보다 많은 50만여 명이 숨졌고, 이탈리아에서도 지난해 2차 세계 대전 이후 가장 많은 연간 사망자가 나왔다.

/곽윤아 기자 o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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