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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재개발·재건축 규제해제' 공약에…고민정 "서울시정, 블록놀이 장난감 아냐"

"오세훈 시장 시절, 서울은 개발이라는 이름 아래 몸살"

"개발 광풍으로 서울을 몰아넣겠다는 발상은 변함 없어"

고민정(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달 25일 서울 강남구 소셜벤처허브센터에서 박영선 서울시장 경선후보와 함께 입주사 대표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캠프 대변인으로 임명된 고민정 민주당 의원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의 부동산 공약을 비판했다.

고 의원은 오 후보가 언론 인터뷰에서 ‘취임하면 일주일 안에 재건축·재개발 규제를 풀겠다’고 공약한 것에 대해 “서울시정은 군사작전 식으로 일주일 만에 부동산 규제를 풀겠다는 사람에게 쥐여줄 블록놀이 장난감이 아니다”라며 “서울시민들의 역사를 지우고, 보금자리를 빼앗는 개발 악몽이 되풀이되어서는 안 된다”고 8일 비판했다.

고 의원은 이날 “오세훈 시장 시절, 서울 곳곳이 개발이라는 이름 아래 몸살을 앓았다”며 “이명박 주연, 오세훈 조연의 ‘용산 참사’는 떠올리기도 끔찍한 장면이었다”고 이같이 논평했다. 이어 “뉴타운 광풍이 서울 곳곳을 할퀴었고, 갈등의 골은 깊어졌다”며 “투기 근절과 서민 주거 안정이 부동산 정책의 근본이라는 점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심장 수도 서울은 백 년을 내다볼 수 있는 사람에게만 맡길 수 있다”며 “한나라당에서 국민의힘으로 간판은 바꿔 달았지만, 주거안정이 아닌 개발 광풍으로 서울을 몰아넣겠다는 발상은 변함이 없어 보인다”고 비꼬았다.

한편 고 의원은 지난해 4·15 총선 당시 서울 광진을에서 오 후보와 맞붙어 승리를 거둔 바 있다.

/강지수 인턴기자 jisuk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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