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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오세훈, 땅 투기 의혹 10년 전 해명으로 물타기 말라"

"10년 전 해명으로 물타기 말고 제대로 된 해명을"

"특혜 논란 불거질 것 뻔히 예상되는데 처분하지 않아"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서울시장 재직 시절 땅 투기 의혹을 해명한 데 대해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캠프 고민정 대변인은 9일 “10년 전 해명으로 물타기 할 것이 아니라 제대로 된 해명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고 대변인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오 후보가 제시한 2010년 정정기사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보상금액을 산출하는 과정에서 일부 수치에 오류가 있었던 것을 바로 잡는 것일 뿐”이라며 “많이 급하신가 보다. 모르는 척하시는 것이냐 알고 싶지 않은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토지 보상으로 막대한 차익을 얻는 과정에 서울시의 관여가 있었고 당시 오 후보가 시장으로 재직 중이었다는 내곡동 땅 셀프 특혜의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오 후보의 주장을 그대로 받아들인다더라도 문제의 토지는 시장 출마를 하기 불과 3개월 전 국민임대주택 예정지구로 편입된 것”이라며 “특혜 논란이 불거질 것이 뻔히 예상되는데도 이를 처분하지 않은 것은 공직자의 처신에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만일 이것이 문제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면 그 자체로 심각한 도덕 불감증”이라고 쏘아붙였다.



고 대변인은 “오 후보가 서울시장으로 재직했던 2009년 8월 서울시가 내곡동을 보금자리 주택지구로 지정해달라는 공문을 국토부에 보냈다”며 “오늘 천준호 의원이 SH공사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는 오세훈 일가가 실제로 받아간 36억5,000만원이라는 보상금에 대한 정확한 내용”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보상금 36억5,000만원이라는 새로운 내용을 지적했음에도 불구하고 그에 대한 해명이 아닌 보상금을 받기 전 내용을 흔들며 흑색선거라고 말하느냐”며 “당시 특혜 논란이 불거질 것이 불 보듯 뻔함에도 불구하고 이를 처리하지 않은 것은 공직자의 처신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고 일침을 가했다.

/강지수 인턴기자 jisuk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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