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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소녀' 툰베리, 바이든 기후변화 대책에 쓴소리 "A+아냐"

기후 위기를 '진짜 위기'가 아닌

'정치적 이슈'로 다룬다고 지적

스웨덴의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로이터연합뉴스




스웨덴의 청소년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기후위기 대응이 “충분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툰베리는 지난 7일 MSNBC의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미국의 새 대통령의 기후위기 대응 노력에 몇 점을 주겠느냐는 질문에 A+는 아니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과학을 봐야 한다. 그리고 그(바이든)의 정책이 파리협정에 맞춰 가고 있는지, 섭씨 1.5도나 2도 아래로 유지하려고 하는지 봐야 한다”며 “그러면 과학에 충분히 맞춰 가고 있지 않다는 것을 분명히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파리기후변화협정은 산업화 이전과 비교해 지구의 평균 온도를 섭씨 2도 이상 상승하지 않도록 한다는 내용으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에 불리하다며 협정에서 탈퇴한 바 있다.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첫날인 지난 1월 20일 협정에 복귀한다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바이든 정부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툰베리는 “기후 위기를 정말 위기로 다뤄달라는 것”이라며 “그들은 기후 위기를 정치적 이슈인 것처럼 다루고 있다”고 지적했다.

청소년 환경 운동의 상징적 인물인 툰베리는 2018년 8월 학교에 가는 대신 스웨덴 의회 앞에서 기후변화 대응 촉구 시위를 시작해 화제를 모았다. 2019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기후행동 정상회의에서 연설하고, 그해 미 시사주간지 타임이 뽑은 '올해의 인물'에 선정되기도 했다.

/곽윤아 기자 o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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