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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재건축·재개발' 공약에 고민정 "부동산 투기 광풍 기차 출발한 느낌"

"투기 심리 자극해 서울을 부동산 투기 광풍으로 몰아넣어"

"밀어붙이기식 정책에 투기 근절에 대한 생각은 없다" 비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10일 서울 중구 명동 상가 일대에서 상인회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한 뒤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캠프 고민정 대변인은 10일 부동산 투기 논란에 휩싸인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관련해 “서울을 부동산 투기 광풍으로 몰아넣는 기차가 출발한 느낌”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고 대변인은 이날 “지난 8일 오 후보가 ‘취임하면 일주일 안에 재건축·재개발 규제를 풀겠다’는 인터뷰에 이어 이날 서울시 재개발·재건축 연합회가 오 후보에 대한 지지 선언을 했다”고 논평했다. 이어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해 주택 공급을 늘려야 하는 것은 동의하지만 오 후보는 투기 심리를 자극하려는 듯 지키지도 못할 재건축·재개발 약속을 무차별 난사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그는 “오로지 개발 이익을 위한 뉴타운 투기판만 있을 뿐”이라며 “밀어붙이기식 재개발 규제 완화를 하는 오 후보의 정책에는 투기 근절에 대한 생각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많은 서울시민이 반대했음에도 오 후보는 무상급식 주민투표를 강행해 서울 시민들에게 크나큰 고통을 안겼다”며 “투기 심리를 자극해 서울을 부동산 투기 광풍으로 몰아넣는 일을 즉각 중단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앞서 그는 전날에도 입장문을 통해 오 후보의 부동산 투기 의혹 해명과 관련, “오 후보가 제시한 2010년 정정기사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보상금액을 산출하는 과정에서 일부 수치에 오류가 있었던 것을 바로 잡는 것일 뿐”이라며 “많이 급하신가 보다. 모르는 척하시는 것이냐 알고 싶지 않은 것이냐”고 지적한 바 있다. 또 “토지 보상으로 막대한 차익을 얻는 과정에 서울시의 관여가 있었고 당시 오 후보가 시장으로 재직 중이었다는 내곡동 땅 셀프 특혜의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고 역설했다.

고 대변인은 “오 후보가 서울시장으로 재직했던 2009년 8월 서울시가 내곡동을 보금자리 주택지구로 지정해달라는 공문을 국토부에 보냈다”며 “오늘 천준호 의원이 SH공사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는 오세훈 일가가 실제로 받아간 36억5,000만원이라는 보상금에 대한 정확한 내용”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보상금 36억5,000만원이라는 새로운 내용을 지적했음에도 불구하고 그에 대한 해명이 아닌 보상금을 받기 전 내용을 흔들며 흑색선거라고 말하느냐”며 “당시 특혜 논란이 불거질 것이 불 보듯 뻔함에도 불구하고 이를 처리하지 않은 것은 공직자의 처신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강지수 인턴기자 jisuk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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