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11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기 의혹과 관련해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본인과 배우자·직계가족의 부동산 거래내역 조사결과를 발표한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청와대 기자단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총리실의 발표와 동시에 청와대 자체 조사 결과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같은 시간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룸에서 국토교통부 공무원, LH 직원 등을 대상으로 한 정부합동조사단의 1차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LH 직원 13명 외에 투기와 연루된 공무원이나 LH 직원들이 더 나올 경우 이번 사태를 둘러싼 국민적 공분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5일 LH 직원의 3기 신도시 토지거래 의혹과 관련해 “청와대 수석·비서관·행정관 등 전 직원 및 가족에 대한 3기 신도시 토지거래 여부를 신속히 전수조사하라”고 지시했다.
청와대는 이날 발표 이후 행정관급 이하 직원과 그 가족들을 대상으로 한 투기 여부 조사 결과도 금명간 발표할 계획이다.
/윤홍우 기자 seoulbir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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