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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희 "안철수-윤석열 연대 기대해도 좋다"

과거 윤석열 영입 비화 언급하며 "서로 통했다"

"윤석열이 가진 정의와 공정 가치 함께 지킬 것"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1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권은희(사진)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11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안 대표는 윤 전 총장의 정의와 공정 가치를 함께 지키고 국민들에게 진정성 있게 전달될 수 있도록 역할을 해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2016년 총선 당시 안 대표가 윤 전 총장을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로 영입하려고 했던 점을 언급하며 "당시 안 대표와 윤 전 총장은 정의와 공정에 대한 가치와 역할 부분에서 통했다"며 "(지금도) 검찰개혁 등에 대한 문제점과 개선점 등 인식이 서로 완벽하게 일치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두 사람이 최근 직접 소통하지는 않는다고 권 원내대표는 전했다. 그는 "윤 전 총장 사퇴 이후에 제가 안부 소식을 묻고 (안 대표에게) 전달했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윤 전 총장이 4·7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야권 후보 단일화 이후 안 대표를 도울 가능성에 대해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윤 전 총장의 역할은 정의와 공정의 가치를 다시 복원하는 것이 우선순위로 고려돼야 한다"며 "그에 대한 생각을 3월 중에 하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안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의 단일화 방안에 대해서는 "오픈프라이머리보다는 전화를 걸어 묻는 100% 여론조사가 시민의 뜻이 왜곡되지 않는 방식"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여론조사시 적합도·경쟁력 방식에 대해서는 "더불어민주당 조직력이 강한 상황에서는 적합도를 묻는 여유를 부릴 때가 아니고 여권 후보와 경쟁했을 때 경쟁력 있는 후보가 누구인지 묻는 방식이 최선"이라고 밝혔다.

/박예나 인턴기자 ye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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