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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 회장 "KLPGA, 아시아 허브 넘어 세계로 도약"

14대 회장 취임 "올 시즌 예정 대회 모두 열 것"

김정태 제14대 KLPGA 회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KLPGA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의 새로운 수장 김정태(69)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협회와 선수의 국제적 경쟁력 강화를 최우선으로 추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정태 회장은 11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2021년 KLPGA 정기총회를 통해 임기 4년의 제14대 회장에 추대됐다. 김 회장은 총회와 취임식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국 여자 골프는 국민에게 감동과 희망을 전달하고 대한민국을 전 세계에 알리는 일에 지대한 역할을 해왔다”며 “KLPGA와 한가족이 된 것에 무한한 영광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김 회장은 “끊임없이 발전해 온 KLPGA가 국내를 넘어 진정한 아시아 골프 허브로 도약하고 세계로 나아가야 할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사단법인 아시아골프리더스포럼(AGLF)을 발족해 여자아시아프로골프투어(LAT)의 기틀을 마련한 김 회장은 “대만, 인도네시아, 태국, 싱가포르 등의 골프협회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것도 한국이 아시아 중심이 되고자 하는 노력의 하나”라면서 “KLPGA가 LAT와 공동 주관사가 돼 한국 선수들이 활동할 무대가 더 확장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KLPGA의 국제 경쟁력 향상과 연금제도 도입을 통한 복리 후생 제도 정착, 다양한 수익 사업 발굴 및 추진, 원활한 소통을 임기 내 중점 추진 사항으로 약속한 김 회장은 “연금제도가 약하다고 판단돼 다양한 수익 사업을 발굴해 회원들이 내는 회비 이상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대의원들과는 회의가 아닌 간담회 형식으로 자주 대화를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

2021시즌 투어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올해 예정된 모든 대회가 다 열릴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지난해 투어에서 한 건의 ‘코로나’ 확진 사례도 나오지 않았던 만큼 올해도 철저한 방역 시스템을 통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대회를 잘 치르겠다”고 밝혔다. 이어 “1부 투어가 잘되려면 2부, 3부 투어가 활성화돼야 한다”며 하부 투어를 정규 투어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경남고와 성균관대를 나온 김정태 회장은 1991년 하나은행에 입행, 하나대투증권 사장(2006년)과 하나은행장(2008년)을 거쳐 2012년부터 지금까지 하나금융그룹을 이끌고 있다. 2005년 하나은행 코오롱 한국오픈과 2006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하나은행 챔피언십 공동 대회장 등을 맡으며 골프계와 인연을 맺었다.

/박민영 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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