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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공수처, 경찰에 수사인력 파견 요청...'김학의 사건' 염두에 뒀나

10명 이상 경찰 수사관 파견 요청

"일손 부족 때문" 확대해석 경계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11일 오전 정부과천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경찰에 수사 인력 파견을 요청했다. 김진욱 공수처장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의혹 관련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의 수사 외압 사건을 검찰에 재이첩할 지를 막판 검토 중인 상황에서 파견 수사 인력을 받아 해당 사건을 직접 수사하려는 움직임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최근 경찰청에 ‘수사 인력을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따라 공수처·경찰은 파견 규모에 대해서 논의를 진행 중이다. 현재 알려진 규모는 최소 10명 이상이나 양측 협의는 완료되지 않았다.



공수처가 경찰청에 두 자릿수의 수사인력을 요청한 데 대해 법조계 안팎에서는 이 지검장의 수사 외압 의혹 사건을 직접 수사하기 위한 준비 단계가 아니냐는 시각이 두드러진다. 공수처 검사 23명을 뽑는 인사위원회 첫 회의가 12일 열리는 상황에서 직접 수사 인력이 당장 필요한 이유가 이것 외에는 없기 때문이다. 앞서 김 처장이 이날 출근길 취재진을 만나 “(김학의 사건) 이첩 여부를 12일 발표할 것”이라고 말해 이첩 여부 자체에 대해서는 이미 내부적으로 결론 난 것 아니냐는 해석도 이를 뒷받침한다.

공수처 관계자는 “일손이 부족해서 그런 것”이라며 “다른 행정기관으로부터도 파견 받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또 “김학의 사건과 관련이 있다고 하기에는 좀 어렵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손구민 기자 kmsoh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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