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서정덕기자] 뉴욕증시가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 안정세와 대규모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경기부양책 서명에 강세를 이어갔다. 다우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또 다시 경신했고, 기술주 급등에 나스닥도 급등 마감했다.
11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8.04포인트(0.58%) 상승한 32,485.59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40.53포인트(1.04%) 오른 3,939.34에 마감했고, 기술주 급등에 나스닥은 329.84포인트(2.52%) 급등하며 13,398.67에 마감했다.
이날(현지시간 11일) 1조 9,000억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경기부양책 입법안에 조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하며 추가 유동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이번 부양책으로 추가 실업급여 등의 현금 지급이 이르면 이번 주말부터 시작될 수 있게 되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주간실업수당 청구건수가 71만2,000건으로 예상치인 72만5,000건을 밑돌았다 밝혔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도 안정세를 이어갔다. 1.6%도 넘어섰던 금리는 한 때 1.4%대까지 내려간 뒤 1.5% 초반에서 안정적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함께 진행된 30년 만기 국채 입찰 역시 안정적 응찰률로 시장에 충격을 주지 않았다.
대규모 경기부양책 통과에 따른 유동성 공급 기대감과 국채 금리 안정세가 지속되며 다우지수는 4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고, 전일 상승분을 반납했던 나스닥 역시 급등 마감했다.
특히 애플(1.65%), 알파벳(3.16%), 아마존(1.83%), 페이스북(3.39%), 넷플릭스(3.67%), 테슬라(4.72%) 등의 기술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국제유가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58달러(2.45%) 상승한 배럴당 66.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smileduck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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