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국내 증시가 미국의 추가 부양책 호재에 힘입어 이틀 연속 상승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는 동반 사자에 나서면서 증시 상승을 견인했다. 이틀간 코스피와 코스닥은 각각 3.2%, 4% 가량 올랐다.
전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조9,000억 달러 규모의 코로나19 경기부양안에 조기 서명했다. 바이든 정부는 이번 주말부터 경기부양을 위한 자금집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코스피 지수는 12일 전일 대비 40.69포인트(1.35%) 오른 3,054.39에 종료됐다. 개인 홀로 6,004억원을 순매도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056억원과 1,854억원을 순매수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기계(3.68%), 건설업(2.71%), 의약품(2.42%), 비금속광물(2.34%) 등의 오름 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0.98%), SK하이닉스(2.19%), LG화학(0.53%), NAVER(1.87%) 등이 올랐다. 삼성출판사, 한국전자홀딩스, 녹십자홀딩스2우, 삼성중공우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코스닥 지수는 17.48포인트(1.93%) 뛴 925.49에 장을 마감했다. 개인 홀로 1,724억원을 순매도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25억원과 161억원을 순매수했다.
통신서비스(5.78%), 출판·매체복제(3.46%), 통신장비(3.23%), 종이·목재(2.97%) 등 모든 업종이 강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에이치엘비(-3.95%)와 SK머티리얼즈(-0.46%)를 제외하고 셀트리온헬스케어(3.17%), 셀트리온제약(2.51%), 알테오젠(6.99%), 펄어비스(1.59%) 등이 올랐다. 미래에셋벤처투자, 흥국에프엔비, 이씨에스, 케이씨피드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원·달러 환율은 약보합 마감했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10원(-0.18%) 내린 1,133.80원에 거래를 마쳤다.
/ byh@sedaily.com
/배요한 byh@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