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일원의 성수1 단독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감도) 건축계획안이 서울시 심의를 통과했다. 이번 심의를 통해 이 지역은 지하2층 지상 22층 282가구의 아파트 단지로 거듭난다.
서울시는 9일 제4차 건축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성수1 단독주택재건축정비사업 건축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12일 밝혔다. 사업부지는 중랑천 남측에 위치하고 있으며 한강과도 가깝다. 또한 서울숲과 성수구두테마공원 등 다양한 커뮤니티 공간과 한양대학교를 비롯한 다수의 초·중·고교가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서울시는 성수동 골목길이 가지고 있는 ‘뉴트로(Newtro)’ 분위기를 살리는 한편 공공 보행 통로를 통한 주변 지역과의 연계해 열린 주거문화를 만들도록 유도했다. 또한, 지형에 순응하는 계획으로 절·성토량을 최소화하고 주동 건축물은 14층에서 22층까지 다양하게 계획해 리듬감 있는 스카이라인을 계획했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시 건축위원회 심의를 통해 주변 지역에 순응하고 인근 주민과 소통이 이루어지는 건축계획을 유도하고, 공공재건축·재개발 이외에도 성수1구역 같은 작은 규모의 재건축정비사업 활성화 등을 통해 주택시장을 안정화시켜가겠다”고 말했다.
/박윤선 기자 sep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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