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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안철수, 내일부터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실무협상 재개

내일 오후 3시 비전 발표회 개최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를 놓고 교착 상태에 빠졌던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단일화 실무협상에 다시 돌입한다.

13일 오 후보 측 관계자에 따르면 두 후보 캠프가 내일 오전 중 실무협상을 재개하고 오후 3시에 비전 발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동안 진전을 보이지 않았던 두 후보의 단일화 움직임에 속도가 붙은 것은 양 후보 간의 직접적인 소통이 결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안 후보는 이날 오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국민의힘 측에서 왜 자당 후보님의 의사를 존중하지 않는지 안타깝다”며 “야권 지지자들께서 보시기에 아름다운 단일화 의지를 의심케 할 수 있기에 큰 당이 작은 당을 너무 내몰지 않고 통 큰 모습을 보여달라”고 말했다.

이에 오 후보는 “실무적인 부분은 협상을 하다보면 산도 만나고 계곡도 만나는 법”이라며 “단일화에 이상이 없을 것이라는 원칙을 후보들 간에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오 후보 측 관계자는 “사전 합의한 비전 발표회는 어떤 일이 있어도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하고 협상 전권을 실무팀에 위임했다”고 말했다.

/송종호 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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