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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는 그래미로, 윤여정은 아카데미로…15일 美서 '최초 기록' 도전

제이홉 "받게 되면 최고의 상 되지 않을까" 인터뷰

미나리, 한국 배우의 연기상 후보 가능성 보여줘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2021 키즈 초이스 어워드(Kids Choice Awards)'에서 3관왕에 올랐다. 주최사인 미국 엔터테인먼트 채널 니켈로디언은 13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 등에 키즈 초이스 어워드 수상자 명단을 발표했다. /연합뉴스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배우 윤여정이 15일 미국에서 각각 한국 대중가수와 배우로서 최초의 기록에 도전한다. 미 현지시간은 14일과 15일로 다르지만, 한국시간으로는 15일 오전과 오후에 한국 대중가수 최초의 그래미 수상과 한국 배우 최초의 아카데미 연기상 후보가 탄생할지 주목된다.

방탄소년단이 한국 대중가수 최초로 후보에 오른 제63회 그래미 어워즈 본 시상식은 한국 시간 15일 오전 9시(LA 현지시간 14일 오후 5시)부터 로스앤젤레스 컨벤션센터 등 LA 일대에서 진행된다. 앞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미국 최고 권위의 음악 시상식 그래미 어워즈와 영화 시상식 아카데미 어워즈의 일정이 연기된 바 있다.

다만 이들이 후보로 지명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수상자는 본 시상식에 앞서 한국시간 오전 4시부터 진행되는 ‘프리미어 세리머니’(Premiere Ceremony·사전시상식)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는 최고 가수들의 컬래버레이션과 팝 그룹들이 격돌해온 부문이다. 방탄소년단의 메가 히트곡 ‘다이너마이트’는 올해 테일러 스위프트, 레이디 가가 등의 곡과 트로피를 겨룬다.

앞서 클래식 부문에서는 소프라노 조수미와 음반 엔지니어 황병준 씨가 그래미를 수상한 이력이 있지만, 한국 대중가수가 후보에 오른 것은 방탄소년단이 최초다. 방탄소년단 제이홉은 미국 USA 투데이와 인터뷰에서 “그래미 시상식을 보면서 음악을 했고 자라왔기 때문에 그 명성은 너무나도 가슴 깊이 남아있다”며 “받게 된다면 저희에게도 최고의 상이 되지 않을까”라고 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벌리힐스의 베벌리 힐튼 호텔에서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열린 제78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최우수외국어영화상을 받은 영화 '미나리'의 한 장면 속 출연진. 왼쪽부터 스티븐 연, 앨런 S. 김, 윤여정, 한예리, 노엘 게이트 조 /연합뉴스




같은 날 오후 9시 30분(미국 동부시간 15일 오전 8시 30분)에는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가 발표된다. 한국계 미국인인 리 아이작 정(정이삭) 감독이 자전적 경험을 바탕으로 쓰고 연출한 미국의 독립 영화 ‘미나리’가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 등 주요 부문 후보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1980년대 미국 아칸소주 농장으로 이주한 한인 가족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는 이민자의 나라이자 청교도의 나라인 미국의 정체성과 맞물리며 미국 영화제와 시상식에서 지금까지 90개의 트로피를 받았다.

버라이어티와 골드더비 등 미국 주요 매체들의 아카데미 시상식 예측에서 미나리는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 등 주요 부문 후보 3위권에 거론되고 있다.

지난해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6개 부문 후보에 올라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 국제영화상 등 4개 부문을 석권하며 한국과 세계 영화계의 역사를 새로 썼지만, 미나리는 기생충이 이루지 못한 한국 배우의 연기상 후보 가능성도 보여줬다.

특히 아칸소로 이주한 딸 가족을 돕기 위해 한국에서 건너간 순자를 연기한 윤여정은 여우조연상 부문에서 ‘더 파더’의 올리비아 콜맨과 1∼2위를 다투며 한국 배우 최초의 아카데미 연기상 후보는 물론 수상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스티븐 연과 한예리는 주연상 후보 4∼5위권에 이름이 올랐다.

/강지수 인턴기자 jisuk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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