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을 앞둔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업계 2위 요기요가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연구·개발(R&D) 인력을 최대 1,000명까지 확대하고 연봉을 2,000만 원까지 인상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계기로 배달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만큼 발 빠른 인재 확보를 통해 서비스 차별화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요기요를 운영하고 있는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는 R&D 조직을 3년 내 최대 1,000명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아울러 요기요 익스프레스(신속 배달)에 적용되는 인공지능(AI) 배달 시스템 기술을 집중 개발할 별도 전담 조직도 마련한다.
요기요 관계자는 "주문부터 배달까지 한층 더 정교한 기술이 집약된 시스템을 적용해 요기요 레스토랑 파트너는 물론, 고객 모두의 주문 경험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요기요는 최근 치열해진 개발 인력 확보 경쟁을 감안해 연봉 인상도 실시한다. 전체 R&D 센터 인력의 평균 연봉 인상률을 예년보다 2~3배 높게 책정해 최대 2,000만 원까지 인상 지급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요기요는 자사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외부 전문가 영입은 물론 소규모 개발 조직 인수 등도 적극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조현준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기술 개발에 대한 투자는 미래 성장을 위한 필수 조건인 만큼 적극적인 투자를 통한 개발 경쟁력 확보를 통해 회사는 물론 요기요 고객 모두가 함께 성장하고 만족해 나갈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주 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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