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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文 '사저' 공세에 윤건영 "10년 전 盧 아방궁 되풀이, 병적 수준"

"10년전, 盧 봉하사저 '아방궁' 되풀이" 비판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2일 오후 충남 아산시 경찰대학에서 열린 신임 경찰 경위·경감 임용식에 참석, 축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경남 양산 사저 부지와 관련 국민의힘의 공세에 대해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5일 “일종의 병적 수준”이라고 맹비난했다.

문재인 정부 국정기획상황실장을 지낸 윤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대통령을 선거 앞두고, 즉 서울시장 보궐 선거 앞두고 정치판으로 끌어들이고 망신을 주려고 하는 선거용 정치공세”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어 “10년 전에 다들 아시다시피 노무현 전 대통령 봉하사저를 지금 국민의힘 소속 많은 의원이 아방궁이다, 노방궁이다, 저주에 가까운 비난을 퍼붓지 않았습니까”라며 “국민의힘이 10년 전에 하던 일을 여전히 되풀이하고 있다. 제가 볼 때는 일종에 병적 수준”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그러면서 “어처구니없는 주장을 했으면서도 아직 사과다운 사과도 하지 않았다”며 “이제는 절차적으로나 내용적으로 전혀 문제가 없는 양산 사저에 대해서 계속해서 의혹이 있다는 식으로 망신을 주려고 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국민의힘이 제기하는 ‘농지 매매’, ‘형질 변경’ 등 특혜 의혹에 대해 “두 가지 모두 귀농이나 귀촌을 하시는 분들이 볼 때는 정말 부실한 주장이라는 것을 한눈에 알 수 있다”며 “모든 귀농 귀촌인에겐 일상적인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통령이 합법적·정상적 절차를 거쳐서 준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야당은 트집 잡기로 나오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이러한 야당의 공세에 대해 문 대통령은 지난 12일 직접 자신의 페이스북에 “선거 시기라 이해하지만, 그 정도 하시지요. 좀스럽고, 민망한 일”이라며 반박 글을 올린 바 있다.

이에 ‘지지층 결집 효과를 노린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자 윤 의원은 “문 대통령 그러실 분이 아니다. 정략적으로 몰아가고 있는 야당의 태도가 저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 역시 이날 문 대통령이 “좀스럽다”는 표현을 쓴 것에 대해 “얼마나 어처구니가 없으면 그러셨겠는가”라고 강조했다. 노 전 실장은 라디오에서 “선거를 앞두고 무책임한 정치 공세에 대해서 자제해달라는 인간적인 호소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취득과정에 어떤 의혹도 없다. 모든 것은 법에 따라 진행되었고 이미 사실관계에 대해서 확인이 끝난 사안”이라고 선을 그었다.

/강지수 인턴기자 jisuk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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