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판가 인상으로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며 16일 포스코의 목표주가를 38만원에서 45만원으로 높이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하나금융투자가 전망한 1분기 포스코의 매출은 7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1조200억원이다. 각각 전년 대비 12.6%, 10.9% 증가한 수치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철광석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POSCO(005490)의 1분기 원재료 투입단가는 톤당 4만원 오르겠지만, 공격적인 가격 인상 정책이 시장에서 받아들여지며 탄소강 평균판매단가가 톤당 8만1,000원으로 오르며 큰 폭의 스프레드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달부터 실시된 광양 1열연 정기 대수리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내수에 따른 견조한 판매량(884만톤, 전년 대비 2.5% 증가)을 기록하며 1분기 영업이익은 시장컨센서스인 8,049억원을 크게상회할 뿐만 아니라 3년만에 1조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양사록 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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