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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심기만 살피는 통일부 장관"…원희룡, 이인영 작심 비판

"차라리 운동권으로 돌아가시길 바란다"

원희룡 제주지사가 지난 15일 제주도청 2층 삼다홀에서 제주 제2공항 예정지 공무원 부동산 투기 조사 추진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북한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한미연합훈련에 반발하며 남측을 비난하는 담화를 발표한 가운데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17일 “김여정 심기만 살피는 통일부 장관 필요 없다”며 이인영 통일부 장관을 작심 비판했다.

통일부는 전날 김 부부장이 한미연합훈련에 반발하며 남측을 비난하는 담화를 발표한 데 대해 “훈련이 어떤 경우에도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조성하는 계기가 돼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에 원 지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신기한 것은 문재인 대통령을 향한 김여정의 원색적인 비난을 여권에서는 ‘대화를 하고 싶다는 메시지’로 받아들인다는 것”이라며 “왜 그럴까?”라고 반문했다. 이어 “80년대, 저도 젊음을 바쳤던 민주화운동 당시 NL 출신 86 세력들이 가졌던 북한 추종적 생각을 지금도 극복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저는 민주화가 되면 그들도 정상적인 생각을 회복하게 될 것이라 생각했는데 우리의 기대와 상식은 그들의 지적정체 앞에서 휴짓조각이 된 듯하다”고 푸념했다.

아울러 “작년에 김여정이 대북전단을 맹비난하자마자 즉각 ‘대북전단금지법’이라는 우스꽝스러운 법안을 만들어 국제사회의 놀림거리가 되었던 경험도 이런 것이 빚어낸 참담함이었다”며 “그런 분이 통일부 수장으로 있으니, 한미연합훈련과 국방·외교 2+2회담을 앞두고 저런 이상한 이야기가 나오는 거고 차라리 운동권으로 돌아가시길 바란다”고 이 장관을 몰아세웠다.

/강지수 인턴기자 jisuk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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