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부산산업과학혁신원은 지역 중소기업의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수요자 중심의 시제품을 개발하기 위한 ‘시민참여형 서비스R&D 사업’을 공모한다고 18일 밝혔다.
혁신원은 지난 2년간 지역 서비스기업 대상 ‘서비스R&D 활성화 지원사업’을 추진해 총 9개 과제의 사업화모델 기획을 지원하고 이중 우수과제 5건에 대한 핵심기술 개발 및 사업화를 성공적으로 지원한 바 있다.
올해는 지난 사업 추진결과와 BISTEP 자체 서비스업 혁신방안 연구결과를 활용해 기업 혁신역량 향상을 위해 지역대학의 연구개발 역량을 활용하는 한편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사용자 수요를 적극적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이번 사업에 공모 가능한 서비스 분야는 부산시 서비스 산업 기본 계획에 따른 관광·MICE, 유통·물류, 의료, 금융, IT 서비스, 콘텐츠 5개 분야다. 부산지역 대학과 서비스 중소기업의 컨소시엄 형태라면 누누가 참여할 수 있다.
사업 유형은 사용자가 직접 연구개발 과정에 참여하는 ‘공동창작 서비스’와 사용자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기존 서비스를 고도화(또는 신규 서비스 개발)하는 ‘디지털 서비스’로 나뉘며 최종 선정되는 2개 내외의 주관기관은 각 최대 9,0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혁신원 관계자는 “서비스산업은 부산지역 내 총 부가가치의 73.1%를 차지하는 등 부산은 높은 서비스경제화를 보이고 있으나, 서비스산업은 전국 16위의 저성장과 14위의 생산성이라는 문제에 직면해있다”며 “이 사업은 사용자(시민)과의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수요 맞춤형 상품을 개발하고 지역 서비스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촉진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많은 관심과 사업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혁신원은 오는 24일 기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사업설명회를 열고 사업내용을 보다 구체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사업 공고문과 양식은 혁신원 홈페이지 또는 부산과학기술정보서비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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