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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SK바사, 당기순이익 124% '껑충'…역대 최고 실적에 '따상'

지난해 매출 2,256억, 당기순이익 329억 기록

사상 최고 매출, 이익에 '따상' ...시총 13조 육박





SK바이오사이언스가 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창립 이후 처음으로 매출 2,000억 원을 돌파한데 이어 당기순이익도 전년보다 100% 이상 늘었다. 4분기 독감 백신 수요가 늘어난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생산 실적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코스피 입성을 앞두고 호실적을 거두면서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두 배로 결정된 뒤 상한가)’을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12조9,285억원으로 불어나 단숨에 코스피 시총 순위 28위를 기록했다.

18일 SK케미칼(285130)의 잠정 재무제표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매출 2,256억 원, 당기순이익 329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의 매출 1,839억 원, 당기순이익 147억 원에 비해 각각 23%, 124% 가량 늘어난 수치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4분기에만 매출 680억 원, 당기순이익 99억 원을 추가했다. 겨울철 독감 백신 수요가 늘어난 효과에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실적이 일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백신 위탁 생산 계약금과 임상용 백신 판매 실적 일부를 4분기에 반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4분기 호 실적을 거두며 지난해 매출과 당기순이익 실적은 모두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2018년 SK케미칼에서 분할 설립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설립 첫 해(7~12월) 매출 994억 원, 당기순이익 89억 원을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올해 실적도 좋을 것으로 보고 있다. 노바백스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위탁 생산이 올해부터 본격화됐기 때문이다. 3분기 임상 3상을 계획 중인 코로나19 백신 자체 개발이 마무리될 경우 매출과 이익이 가파르게 늘 것이란 기대도 있다.

코스피 입성 이후 주가에 대한 관심도 높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역대 최고 기관 청약 금액(약 1,000조 원)을 세우며 공모가를 6만 5,000원으로 확정했는데 따상을 하면서 주가는 16만 9,000원으로 치솟앗다. 지난해 상장한 SK바이오팜과 비교하는 투자자들도 있다. SK바이오팜은 이익을 못 내는 상황에서 코스피에 올랐지만 신약 개발에 대한 기대감과 낮은 유통 물량 비율(약 13%)에 힘 입어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흑자를 기록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상장 당일 유통 물량 비율은 약 11% 수준으로 SK바이오팜에 비해서도 낮다.

/김민석 기자 se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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