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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선 광주과기원 총장 전격 사의 표명





광주과학기술원(지스트) 김기선 총장이 2년여의 임기를 앞두고 18일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

지스트는 이날 긴급 보도자료를 통해 "총장과 부총장단은 최근의 논란에 대해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며 "지스트 구성원간 서로 화합해 기관 본연의 목적인 과학기술 인재양성 및 연구의 산실로 거듭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스트 노조는 "김기선 총장이 지난 2년간 급여 4억여원 외에 3억원 이상의 연구수당과 성과급을 챙겼다"며 총장으로서 연구수당과 성과급을 받는 데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또 노조는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8일까지 전 직원 223명(휴직자 17명 포함) 중 176명이 참여한 가운데 김 총장에 대한 중간 평가를 한 결과, 100점 만점에 평균 평점 35.20점을 받았다며 총장 사퇴를 주장했다.

김 총장이 부총장단과 함께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당분간 지스트는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김 총장의 임기는 2019년 3월부터 2023년 3월까지였다.

/광주=김선덕 기자 sd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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