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후 20일간 우선 접종 대상자의 약 80%가 1차 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26일 국내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20일간 1차 접종을 완료한 누적 접종자는 64만1,331명으로 집계됐다. 2∼3월 우선 접종 대상자 79만8,561명의 80.3%가 1차 접종을 마친 셈이다. 국내 인구(5,200만명) 대비 접종률은 1.23% 수준이다.
접종 기관별로 보면 요양병원은 전체 대상자 20만3,287명 중 87.3%인 17만7,463명이 접종을 받았다. 요양시설은 9만2,251명(85.2%), 1차 대응요원은 4만9,775명(66.1%),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은 27만8,864명(79.2%), 코로나19 환자치료병원은 4만2,978명(72.0%)이 백신을 맞은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접종자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은 사람은 59만8,353명, 화이자 백신을 맞은 사람은 4만2,978명이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이 밝힌 18일 0시 기준 백신 추가 접종자는 1만8,733명이다. 전날 하루 접종자를 시도별로 보면 경기의 접종자 수가 3,394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 3,354명, 인천 1,657명, 부산 1,636명, 대전 1,343명, 대구 1,045명, 경북 1,042명, 충북 1,003명, 울산 831명, 전남 731명, 제주 618명, 경남 615명, 전북 501명, 광주 326명, 강원 275명, 세종 235명, 충남 127명 순이었다.
현재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 초도 물량으로 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두 백신 모두 2차례 접종이 필요하며 현재는 1차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1차 접종 이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0주, 화이자 백신은 3주 간격으로 2차 접종이 이뤄진다.
예방접종을 진행한 기관에서 접종자 정보나 접종 이력을 전산에 늦게 등록할 경우 일별 접종자 수와 접종률에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박신원 인턴기자 shin01@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