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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선전매체, 文 향해 "일본에 관계개선 구걸 말라"

지난달 12일 오후 강창일 주일본한국대사가 아키바 다케오(秋葉剛男) 외무성 사무차관을 면담하고 떠난 후 도쿄 지요다(千代田)구 소재 외무성 청사에 곳곳에 조명이 밝혀져 있다. /연합뉴스




북한 선전매체가 21일 '오만무례한 일본에 관계 개선을 구걸'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우리 정부의 한일관계 개선 노력을 비판했다.

북한 대외용 주간지 '통일신보'는 이날 우리 정부를 겨냥해 "관계 개선이라고 하면 서로의 부족한 것과 잘못된 것을 바로잡는다는 의미"라면서 "그렇다면 과거 일본이 우리 민족과 인류 앞에 지은 엄청난 죄과를 청산하고 바로잡는 것이 관계 개선에서 선차여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강창일 대사가 일본에 부임한 지 한 달이 넘도록 외무상 등 정부 주요 인사와 면담하지 못한 것과 일본이 지난달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진행한 것 등을 언급했다.



이어 일본을 두고 "과거 죄악에 대해 털끝만 한 사죄도, 배상도 하지 않는 파렴치, 경제력을 우위에 놓고 다른 민족을 멸시하는 '경제 동물'의 오만"이라며 "이런 자들과의 관계 개선을 운운한다는 것이 가당한가"라고 따져 물었다.

아울러 "어제와 동떨어진 오늘이 없는 것처럼 과거 청산이 없이는 미래로 나아가는 관계 개선이 이루어질 수 없다는 것이 남녘의 민심"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8일 청와대에서 미국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을 접견하면서 "한일관계 복원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김혜린 기자 r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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