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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도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고공 행진'

2월 컨테이너 물동량 전년 동월 대비 36.5% 증가

인천항만공사 "중간재 수입 증가, 중국 밀어내기 영향"

인천 송도국제도시 남단에 조정된 인천신항 전경. /사진 제공=인천항만공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에도 인천항을 거치는 컨테이너 물동량이 연일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며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월 전년 동월 대비 17.1% 증가한 31만 1,112TEU(1TEU는 길이 6m 컨테이너 1개)로 역대 최대 월간 기록을 세운 데 이어 2월 물동량도 전년 동월 대비 36.5% 늘어났다.

21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2월 한 달 간 인천항에서 처리된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동월 대비 36.5% 늘어난 24만 5,924TEU로 집계됐다. 수입 컨테이너 물동량은 11만 6,084TEU로 전년 동월 대비 57.6%, 수출은 12만 3,905TEU로 20.8% 각각 늘었다.



인천항만공사의 한 관계자는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 배경에 대해 “중국의 수출입 경기와 연동되는 국내 수도권의 수출입 경기 호조로 인한 중간재 수입 물량 증가, 춘절 이전 중국의 강한 밀어내기 영향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한 4개 선사가 참여하는 동남아시아 신규 항로 개설도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국가별 컨테이너 수입 물동량은 중국이 5만 9,491TEU, 베트남 1만 6,217TEU, 홍콩 3,051TEU로 집계됐다. 수출은 중국 7만 4,276TEU, 국내 타항 1만 9,109TEU, 홍콩 3,297TEU 순이다.



공사는 주요 교역국들의 경기부양책 영향 등으로 인천항의 물동량 증가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맞춰 신규 서비스를 늘리고 주요 교역국인 중국 및 동남아와의 교역 활성화에 주력하는 한편 전자상거래, 냉동·냉장 등의 화물을 집중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이정행 인천항만공사 운영부문 부사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인천항 물류 업·단체들의 노력으로 물동량이 지속적으로 증가 중”이라며 “올해 목표 물동량을 달성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최근 인천항 물동량 증가에 대비한 컨테이너 하역 능력 확대를 위해 추진 중인 인천신항 1-2단계 컨테이너부두 하부공 축조공사 낙찰자로 현대건설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현재 인천신항 하역 능력은 210만TEU 수준이지만 오는 2026년까지 138만TEU를 추가하고 단계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인천=장현일 기자 hich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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