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에이스 류현진(34)이 시즌 개막 준비를 착실히 이어가고 있다. 류현진은 22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토론토 스프링캠프에서 열린 시뮬레이션 경기에 등판했다. 캐나다 스포츠넷의 아든 즈웰링 기자 등은 이날 류현진이 5이닝 동안 공 77개를 던졌고, 안타 3개와 볼넷 1개를 내주고 삼진 5개를 잡았다고 트위터를 통해 전했다.
류현진은 지난 16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시범경기에서는 4이닝 4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를 따냈다. 토론토 구단은 21일 필라델피아 필리스, 22일 뉴욕 양키스와의 시범경기에 출전하지 않고 류현진이 연습 경기에 집중하도록 일정을 짰다. 양키스와 정규리그에서 19번이나 대결하는 토론토 입장에서는 전력을 노출할 이유가 없기에 류현진을 연습 경기에 내보낸 것이다.
4월 2일 양키스와의 정규리그 개막전 등판이 유력한 류현진은 다음 등판에선 6이닝을 던질 것으로 예상된다. 개막전에서 류현진과 대결할 것으로 보이는 양키스 에이스 게릿 콜은 이날 토론토와의 시범경기에서 선발 5이닝 동안 삼진 8개를 뽑아내며 1실점으로 호투했다.
/김세영 기자 sygolf@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