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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째 시즌 맞은 뮤지컬 '드라큘라' 5월 18일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 개막





판타지 로맨스 뮤지컬 '드라큘라'가 1년여 만에 4번째 시즌으로 돌아온다.

오디컴퍼니㈜ 창립 20주년을 맞아 두번째 라인업으로 선보이는 뮤지컬 '드라큘라'는 1897년 발행된 아일랜드 소설가 브램 스토커(Bram Stoker)의 소설 ‘드라큘라’를 기반으로 4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한 여인만을 사랑한 드라큘라 백작의 이야기를 아름답고 애절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작사와 극본을 맡은 돈 블랙(Don Black)과 크리스토퍼 햄튼(Christopher Hampton)은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에서 극중 캐릭터를 신비롭게 풀어내며 매력적인 스토리를 완성시켰다. 또한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로 유명한 프랭크 와일드혼의 서정적인 음악에 팝과 록이 어우러진 중독성 강한 음악적 요소들이 인상적이다. 국내에서는 오리지널 크리에이티브와 국내 창작진이 협력해 브로드웨이와는 또 다른 새로운 버전의 한국 프로덕션을 탄생시켰다.



작품은 강렬한 조명, 스펙타클한 무대장치와 100% 수작업으로 완성된 화려한 의상 등 170분간 압도적인 무대와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19세기 유럽 고딕풍의 ‘드라큘라’성을 비롯해 20개의 기둥 중에서 9개의 기둥이 4중 턴테이블 무대 기술 장치와 함께 긴박하게 돌아가며 퍼즐처럼 맞춰지는 입체적인 연출이 핵심이다. 특히 드라큘라와 미나의 애절한 마음을 담은 ‘Loving You Keeps Me Alive’와 드라큘라가 부르는 ‘Fresh Blood’ 등 대표 넘버는 사랑의 아픔과 긴장감을 넘나들며 스토리를 더욱 극적으로 살리며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한편 감미롭고 드라마틱한 음악과 어우러진 ‘드라큘라의 러브 스토리’로 판타지 로맨스 뮤지컬의 정수를 선보일 뮤지컬 '드라큘라'는 5월 18일부터 8월 1일까지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공연된다.

/최상진 기자 csj845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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