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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오세훈·박형준 모두 고발돼 조사받아야 할 처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이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을 방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워진 상권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권욱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22일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 모두 고발돼 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야당 서울시장 후보는 내곡동 땅 셀프보상 의혹에 엉뚱한 해명을 한 뒤 진실이 드러나면 말을 바꾸는 일을 되풀이하고 있다”며 "야당 부산시장 후보는 엘시티(LCT) 특혜분양 의혹에 국민 상식과 동떨어진 해명으로 버티고, 불법사찰 관여 의혹도 있다"고 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기 사태와 관련해서는 "송구스런 마음을 누를 길이 없다. 고개를 들 수 없다"고 재차 사과했다. 이어 "특검이 출범하면 정해진 범위 내에서 집중수사를 벌이겠다. 2중, 3중의 조사와 수사를 통해 부동산 범죄를 이번에 완전히 뿌리뽑겠다"고 다짐했다.

이 위원장은 "국민이 분노하는 이유는 부동산에 대한 공직사회의 도덕적 해이에 있다"며 "민주당 당원과 지지자들께 호소드린다. 아는 분들꼐 전화를 걸어 투표에 꼭 참가하자고 말씀드리는 운동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박진용 기자 yong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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