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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현장] '당신의 운명을 쓰고 있습니다' 막장 드라마가 현실이 된다고?

/사진=티빙 제공




운명을 쓰는 신에게 딱 걸린 막장 드라마를 쓰는 인간. 기상천외한 상상이 현실이 된다.

22일 오후 티빙 오리지널 ‘당신의 운명을 쓰고 있습니다’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김병수 감독과 전소니, 기도훈, 박상남, 김우석, 갈소원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당신의 운명을 쓰고 있습니다’는 인간의 운명을 쓰는 ‘신’ 신호윤(기도훈)이 세기의 로맨스를 완성하기 위해 막장 드라마를 쓰는 ‘작가’ 고체경(전소니)의 습작을 표절해 명부를 작성하면서 벌어지는 ‘운명 기록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 김병수 감독과 은선우 작가가 의기투합한 가운데 김은숙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했다.

티빙 첫 오리지널 드라마인 ‘당신의 운명을 쓰고 있습니다’는 인간의 운명을 쓰는 신, 신호윤이 세기의 로맨스를 완성하기 위해 막장 드라마를 쓰는 작가 고체경의 작품을 표절해 명부를 작성하면서 고체경과 정바름이 계속 운명적으로 얽히게 되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전소니는 극중 막장 드라마 작가, 고체경 역을 맡았다. 자신이 시청률 30%의 막장 드라마 작가라는 사실을 숨긴 채 살아가다, 본인이 집필했던 작품의 장면이 자신에게 그대로 벌어지는 경험을 하게 된다. 전소니는 고체경 캐릭터를 ‘작은 얌체공’에 비유하며 “자기 생각대로 흘러가지 않고 기가 죽는 상황에서도, 눌렀을 때 튀어 오르는 탄성이 있는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인간의 운명을 쓰는 신, 신호윤 역은 기도훈이 맡았다. 완벽한 서사를 갖춘 세기의 로맨스 명작을 만들기 위해 고체경이 쓴 작품을 표절하는 인물. 신호윤과 함께 운명을 쓰는 동료 신, 명 역은 박상남이 맡았다. 그는 명부에도 여백을 남겨두는 운명의 신으로, 성실히 명부를 작성하는 신호윤과 대비를 이루게 된다.



운명이 기록될 명부를 만드는 ‘어린 삼신 할매' 삼신 역은 갈소원이 맡았다. 갈소원은 “평소 삼신의 모습은 활발하고 귀여운 모습인데, 명부에 관해서는 철두철미한 반전매력을 가지고 있다”며 “두 모습을 구별하려고 눈빛, 목소리, 표정에 신경을 썼다”고 했다. 김우석은 완벽한 운명으로 인생이 설계된 남자, 정바름 역을 맡았다.

김병수 감독 / 사진=티빙 제공


연출을 맡은 김병수 감독은 기획 의도에 대해 “코로나 시대, 건강하고 행복한 드라마를 만들고 싶다고 생각했다”며 “악역 없는 드라마다. 누구나 유쾌하고 즐겁게 볼 수 있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신이 인간의 운명을 쓴다는 판타지적 설정이 돋보인다. 김 감독은 “리얼리티에 함몰되지 않고 상상의 나래를 펼 수 있다”고 장르적 장점을 밝히며 “인간 세계에 기생하는 운명의 신들이 있고, 인간들이 없으면 신의 존재도 필요 없는 (설정이다.) 인간 세계 속, 신들의 공간의 접점을 CG 부분에서 신경 썼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병수 감독은 “우리 인생에 때때로 비가 내린다. 비를 맞으면 감기가 걸린다”라고 운을 떼며 “현재 코로나로 힘든 시기인데 ‘당신의 운명을 쓰고 있습니다’라는 드라마가 내리는 비를 막아주는 우산이 되어드리겠다”며 시청을 독려했다.

한편 티빙 오리지널 ‘당신의 운명을 쓰고 있습니다’는 오는 26일 오후 4시 티빙에서 전편 단독 공개된다.

/한은기 인턴기자 eungi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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