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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3차 유행에 봉쇄 연장 추진…"야간 통금 등 더 엄격하게"

독일 의료진이 22일(현지시간)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독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유행이 현실화한 가운데 앙겔라 메르켈 봉쇄 완화에 브레이크를 걸었다. 오는 4월 18일까지 기존 봉쇄조처를 다시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급확산 지역에서는 야간통행금지 등 지금까지보다 더 엄격한 봉쇄 조처를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부활절 휴가에 국내외여행을 자제하라는 당부도 내놓을 예정이다.

메르켈 총리는 22일(현지시간) 연방정부·16개 주총리 화상회의를 열고 이같은 안건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독일 쥐트도이체차이퉁(SZ) 등이 사전에 입수한 안건에 따르면 메르켈 총리는 영국발 변이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최근 1주일간 인구 10만명당 신규확진자가 다시 100명을 넘어섬에 따라 지난달 말부터 진행해온 단계적 봉쇄 완화를 중단시키는 방안을 검토한다.



메르켈 총리는 이달 초 연방정부·주총리 회의에서 최근 1주일간 인구 10만명당 신규 확진자수에 따라 단계적으로 봉쇄조처를 완화하되 이 수치가 3일 연속 100명을 넘으면 '비상 브레이크'를 작동해 봉쇄조처를 부활시키기로 한 바 있다.

이에 더해 급확산지역에서는 야간 통행금지 등 더 강력한 봉쇄조처를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학교나 보육시설의 문을 다시 닫거나 열지 않는 방안도 검토대상이다. 메르켈 총리는 또 내달 초 부활절 휴가 때 반드시 필요하지 않으면 국내외 여행을 자제하라고 당부할 예정이다. 기업들은 출근하는 직원들에게는 1주일에 최소 1차례, 가능하면 2차례씩 진단검사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독일의 질병관리청 격인 로베르트코흐연구소(RKI)에 따르면 독일의 전날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7,709명, 사망자는 50명이었다. 최근 1주일간 인구 10만명당 코로나19 확진자는 107.3명까지 상승했다. 지난달 19일에는 56.8명까지 내려갔다가 다시 치솟고 있다. 독일의 신규확진자 중 영국발 변이바이러스 감염자 비율은 72.2%까지 뛰어올랐다.

/맹준호 기자 nex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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