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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 강화하자" 시진핑-김정은 친서 교환…북중밀월 과시

김정은, 習에 구두친서 "적대세력 도전에 함께 대처"

習도 "새 형세 아래 北 동지와 손 잡겠다" 친서 보내

김정은(왼쪽)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에게 미국 등을 적대 세력으로 규정하며 북중관계 발전 의지를 강조하는 구두 친서를 보냈다. 지난 18일 열린 알래스카 고위급 회담에서 미국과 중국이 갈등을 보인 데 대해 북한이 중국에 대한 지지를 표명한 것으로 해석된다.

조선중앙통신은 23일 "김정은 동지께서는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 중화인민공화국 주석 습근평 동지에게 구두 친서를 보내 노동당 제8차 대회 정형을 통보했다"면서 “이는 두터운 동지적 관계에 기초해 두 당 사이의 전략적 의사소통을 강화해야 할 시대적 요구에 따른 것”이라고 보도했다.

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이 친서를 통해 "국방력 강화와 북남 관계, 조미(북미) 관계와 관련한 정책적 입장을 토의결정"한 것을 통보했다며 "적대 세력들의 전방위적인 도전과 방해 책동에 대처해 조중 두 나라가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정은 위원장이) 적대세력들의 광란적인 비방 중상과 압박 속에서도 사회주의를 굳건히 수호하고 있다”며 “부유한 사회를 건설하기 위한 투쟁에서 괄목할 성과들을 이룩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통신은 구두 친서가 전달된 날짜나 구체적인 경로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앞서 중국 신화통신은 지난 22일 시 주석이 한반도 평화와 북중관계 발전을 담은 구두 친서를 김정은 위원장에게 보냈다고 보도했다. 시 주석은 이 친서에서 "우리는 새로운 형세 아래에 북한 동지들과 손을 잡고 노력하고 싶다"며 "양국 사회주의 사업이 끊임없이 새로운 성과를 거두고, 양국 인민들을 더욱 행복하게 하고 싶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교환 기자 chang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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