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吳-安, 단일화 발표 직전 라디오 출연…목소리는 安이 '밝았다'

吳 "캠프서 원한다면 서로 선대위장 맡겠다 약속 해"

安 "누가 이기더라도 선대위장 맡아 단일후보 승리"

목소리톤 질문엔 吳 "밤잠 설쳤다" 安 "원래 걱정 안해"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 15일 서울 영등포 더플러스 스튜디오에서 열린 단일화 비전발표회를 마친 뒤 인사하고 있다./연합뉴스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야권 단일 후보 발표를 1시간 가량 앞두고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가 23일 연달아 아침 라디오 방송에 출연했다. 두 후보는 “누가 이기든 선대위원장을 맡아 단일 후보 승리를 돕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8시에 먼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오 후보는 “상대방 캠프에서 원한다면 서로 간에 선대위원장을 맡기로 상호 간에 약속이 된 상황이다”고 밝혔다. 이어 사회자가 누가 이기고 지든 간에 두 후보가 연립 시정을 꾸리느냐고 묻자 오 후보는 “배석자 없이 (안 후보와) 단독으로 뵀는데 세 번 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제 3, 제 4 확인했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민주당이 제기한 ‘내곡동 의혹’에 대해선 “지금과 같은 선거전략을 써서는 아마 갈수록 격차가 벌어질 것”이라며 “장난질 그만 치고 정신 차리라고 해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안 후보 역시 “졌을 경우 선대위원장 맡는 것이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당연하다”고 답했다. 안 후보는 “누가 이기더라도 한쪽이 선대위원장을 맡아서 꼭 단일후보 승리시키기로 서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여론조사가) 0.1% 차이라고 해도 무조건 승복하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그렇다. 또 여러 가지 분란이 돼야 되겠느냐”고 답했다.



안 후보는 또한 자신이 단일후보가 된다면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제일 먼저 찾아가 도움을 달라고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 후보는 “김 위원장은 제 1야당의 책임을 맡으신 분이니 제 1야당 위주로 말씀하시는 게 당연하다”고 말했다. 그간 자신과 김 위원장 간 오고 간 설전을 의식한 발언으로 보인다.

이날 라디오 방송에선 두 후보의 상반된 목소리 톤에도 많은 관심이 모아졌다. 청취자들은 오 후보의 차분한 목소리와 안 후보의 힘 있는 목소리를 근거로 단일화 결과를 점치기도 했다.

오 후보는 목소리에 왜 힘이 없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어젯밤) 만감이 교차해서 사실은 숙면을 취하지 못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목소리가 밝다는 사회자의 언급에 “제가 원래 성격이 제가 고민하고 노력해도 바꿀 수 없는 결과에 대해서는 걱정을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장 야권 후보 단일화 결과는 오전 9시 30분 발표 될 예정이다.

/김남균 기자 sout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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