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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내곡동 의혹' 與 공세에…주호영 "지는 쪽이 네거티브 헛발질"

"문건에 의하면 내곡지구는 盧 정부의 셀프 지시"

"허위 사실로 국민에 민폐…사과와 성실한 수사를"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의 내곡동 의혹 관련 정부 문건을 공개하며 "개발 계획이 시작된 건 노무현 정부 때"라고 반박하고 있다. /연합뉴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3일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의 내곡동 땅 투기 의혹과 관련 “선거에 있어서 지는 쪽이 네거티브 하도록 돼 있다”고 여당을 향해 각을 세웠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지금 민주당이 서울시장·부산시장 선거에서 오로지 네거티브에만 집중하는 것 같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러면서 “네거티브도 제대로 된 사실을 가지고 해야 하는데 너무 거기에 집중하다 보니까 헛발질이 많이 나오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그는 “내곡지구를 오세훈 시장이 셀프로 보상에 넣었다고 계속 주장해왔지만 새로 밝혀진 문건에 의하면 내곡지구는 노무현 정부의 셀프 지시였다”며 “노무현 정부가 내곡지구를 국민임대주택단지로 추진했음을 입증하는 공식 문건이 중도위(중앙도시계획심의위원회) 제2분과 기록이 나왔다. 그동안 모든 허위와 모함의 논란을 종결지어줄 문서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노무현 정부 셀프지시라는 진실을 덮기 위한 야단법석과 무리수로 오세훈 후보 셀프 보상수용이라고 네거티브를 해왔다”며 “허위 사실로 국민 앞에 민폐를 끼친 데 대해 민주당은 국민 앞에 사과하고 성실하게 수사받길 바란다”고 힘줘 말했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해 “최근 들어 하루 접종 인원이 2만명 이하로 접종능력이 2~3%밖에 안 된다”며 “제대로 접종하면 백신이 떨어져서 4월7일 선거 때까지 공백 기간이 남아서 국민들에게 안 보여주기 위해 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접종을 천천히 하고 있는 상황 같다”고 의심했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했다.

이어 “애초 정부가 확보한 화이자, 모더나 백신이 충분했다면 65세 기준 연령을 나누고 접종대상을 세분화해서 하루 2만명도 안 되는 사람에 소걸음 접종할 이유가 전혀 없다”며 “집에 큰불이 났는데 소방호스로 물을 뿌리지 못하고 겨우 바가지로 떠서 끄는 형국”이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정부는 올해 연말까지 7,900만명 분 백신 도입 계약 완료했다고 했지만 구체적으로 언제 확보했는지 불투명하다”며 “지금 뒤늦었지만 국민들에 정확히 보고하고 대통령이 나서서 백신 확보에 전 국력을 집중하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지수 인턴기자 jisuk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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