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리그앙)에서 활약하는 공격수 황의조(29·지롱댕 보르도)가 아디다스 글로벌 본사와 공식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아디다스 측은 23일 “이번 계약에 따라 황의조는 브랜드 앰버서더로 활동하며 2022 카타르 월드컵을 비롯한 다양한 국제 대회에 ‘아디다스 엑스’ 축구화를 착용하고 출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K리그에서 시작한 선수가 글로벌 본사와 계약한 것은 황의조가 처음이다. 황의조는 손흥민, 이강인과 함께 아디다스 글로벌 후원 선수로 전폭적인 지원을 받는 한국인 선수가 됐다”고 설명했다.
황의조는 지난 22일 몽펠리에와 리그1 30라운드 경기에서 선제 골을 터뜨려 2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하는 등 올 시즌 9골 2도움으로 맹활약 중이다. 특히 2021년만 놓고 보면 세계적인 골잡이 킬리앙 음바페(파리 생제르맹)의 페이스와 견줄 만하다. 황의조는 올해 들어 13경기에서 7골을 넣었고 음바페는 8골을 기록하고 있다.
/양준호 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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