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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오세훈 단일화, '김종인 매직' 통해… 안철수는 공신”

국민의힘 김종인 중앙선거대책위원장(오른쪽부터),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정진석 상임부위원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4.7 재보궐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서울동행 제1차 회의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국민의힘 4·7재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던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이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범야권 단일 후보 경선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꺾은 데 대해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매직’이 통한 것이라고 23일 평가했다. 또 안 후보에 대해서는 단일화의 ‘공신’이라고 치켜세웠다.

정 의원은 이날 서울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오 후보의 승리에 대해 “공관위원장으로서 상당한 보람을 느낀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안 후보와의 단일화 (경선)을 염두에 두고 (당원 참여를 안 넣고) 100% 국민참여 여론조사를 고집했다”며 “그것이 (범야권 단일 후보) 오세훈이 탄생하는데 초석이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국민의힘 공관위는 예비경선에서 당원투표 20%, 시민 여론조사 80%를 반영한 뒤 본경선에서 시민 여론조사 100%로 하는 방안하기로 의결했다.

정 의원은 “김종인 위원장의 매직이 통했다”라고도 말했다. 그는 “(오 후보가) 처음에는 여론조사에서 밀렸다”면서 “(그럼에도) ‘결국 제1야당 기호 2번을 타고 오 후보가 이길 것이다’라고 김 위원장이 계속 선창해왔는데 그것이 맞아 떨어진 결과”라고 덧붙였다.



정 의원은 안 후보에 대해 “또 다른 승자”라고 일컫었다. 그는 “(안 후보는) 야권 후보 단일화 구도를 만든 장본인”이라며 “야권이 분열되지 않고 야권의 통합 후보를 세울 수 있도록 애당초 디자인을 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선에서는) 졌지만 그래도 야권 후보 단일화의 공신”이라고 말했다.

오 후보는 이날 안 후보를 꺾고 야권의 서울시장 단일후보로 선출됐다. 두 후보측은 단일화 여론조사 결과 오 후보가 승리했다고 이날 오전 공동 발표했다. 오 후보가 단일후보로 나서면 투표용지의 안 후보 기표란에 ‘사퇴’가 표기된다. 앞서 두 후보는 서울 거주자 3,200명을 대상으로 100% 무선전화 방식을 통해 적합도와 경쟁력을 묻는 여론조사를 전날 실시했다.

/조권형 기자 buzz@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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