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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야산서 산불 3㏊ 태워…소방당국 "잔불 정리 중"

23일 오후 강원 홍천군 화촌면 인근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수령 120년 소나무로 번지지 않도록 진화대원이 보호수 진화에 애를 쓰고 있다./홍천=연합뉴스




강원 홍천군 화촌면에서 영농부산물 소각으로 추정되는 산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3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52분께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 온천리의 한 야산에서 산불났다. 산불로 인한 피해 규모는 3㏊로 추산됐고,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헬기 9대, 인력 300여명을 투입해 큰 불길을 잡고 잔불을 정리 중이다.



홍천군은 "인근지역으로 산불 확산 위험성이 있으니 지역 주민은 안전지대로 대피하시기 바란다"는 재난 문자를 보냈다. 이어 "바람이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처음보다는 약간 수그러진 상태"라며 "산불 발생 주변에 민가가 있어 대피 문자를 발송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산림당국은 일몰 전에 주불 진화를 끝내고 정확한 피해면적과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홍천=이현종 기자 ldhjj1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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