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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의지' 안철수, 정권 교체 장애?…김종인 “그럴 가능성 농후”

“윤석열, 늦어도 5~6월에 정치 선언 해야”

24일 오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과 5·18 단체의 간담회에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광주=연합뉴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대선 국면에서 정권 교체에 장애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24일 지적했다. 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경우 대선에 나오려면 5~6월에는 정치 선언을 해야 한다는 견해를 내놨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8시40분께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서복현 앵커가 ‘어제 안 대표가 계속 전진하겠다고 했는데 대선에 나갈 거라고 보느냐’는 질문에 “기자회견 내용 보니 앞으로 대선 행보에 있어서도 또 한번 해보겠다 그런 뉘앙스를 비췄다”면서 “그게 가능하리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단언했다.

서 앵커가 ‘가능하지 않다는 건 어떤 면에서 말하느냐’고 묻자 “본인이 누누히 이야기하기를 정권 교체가 절체절명이라 하는데 내년 대통령 후보를 선출함에 있어서 본인이 (후보로 나서면) 결정적으로 정권 교체에 지장을 초래할 텐데 그 짓 할 수 있겠나”고 되물었다.

이에 서 앵커가 ‘안 대표가 정권 교체에 장애가 될 수 있냐고 생각하느냐’고 되묻자 “그럴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본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당이) 국민의힘과 합당을 해서 국민의힘 내부에 들어와서 경선에 참여할지 안할지는 판단 못하겠다”면서도 “그러나 그것도 본인이 쉽게 결정내리라고 보지는 않는다”고 전망했다.



김 위원장은 문재인 정권과 더불어민주당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서 앵커가 “여당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에 대해 공세를 하고 있는데, 김 위원장은 이길 거라고 자신하는 것 같다. 근거가 무엇인가”라고 묻자 “최근 벌어지는 선거 양상을 보면 너무나 유치한 것 같다”며 “지난 4년 동안 문재인 정부가 뭐를 해놓은 게, 내세울 게 없으니 선거에 있어서 완전히 네거티브한 선거 운동을 하기 때문에 오늘날과 같은 상황이 전개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오는 서울시장 선거가 끝난 뒤인 4월8일에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자리를 내려놓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김 위원장은 “지난 4.15 총선에서 국민의 힘이 지나칠 정도로 패배를 했기 때문에 과연 내년도 대통령 선거에 제대로 임할 수 있겠느냐, 그래서 대통령 선거 할 수 있는 여건을 확보하면 나는 물러나겠다고 얘기를 했다”며 “우연찮게 박원순 시장이 갑자기 돌아가는 바람에 보궐선거를 하게 되었는데 지금의 추세로 볼 것 같으면 우리가 승리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이어 “그걸(승리) 할 수 있으면 대통령 할 수 있는 필요조건이 충족됐다 본다”며 “그럼 내가 더 있을 필요가 없다고 봐서 4월8일을 기해서 그만둘 것”이라고 말했다.

서 앵커가 ‘윤 전 총장이 대선을 나가려면 언제쯤 정치 선언을 할 것으로 보느냐’고 묻자 “아마 늦어도 5~6월 정도 되면 태도가 명확하게 나타나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그때 되면 선언은 해야 하지 않나 본다”고 말했다.

서 앵커가 ‘윤 전 총장이 도와달라고 하면 어떻게 도와줄 생각인가’라고 묻자 “쉽게 결정할 수 없을 것”이라며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다. 서 앵커가 ‘왜 그런지’ 재차 묻자 “지금까지 여러 차례 경험 해봤는데 결국 결과가 별로 즐겁지 않았다”는 모호한 말을 남겼다.

/조권형 기자 buzz@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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