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25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 발사를 일제히 비판했지만, 정부의 대응을 놓고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안보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미국의 국무장관과 국방장관이 최근 방한하고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 검토가 진행되는 와중에 미사일을 발사했다"며 "엄중한 시기에 미사일 발사를 자행한 북한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을 비롯한 유관국들과 함께 북한 미사일 발사의 배경과 의도를 분석하고 협의를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서면 논평에서 "오늘 일이 사실이라면 이는 유엔 안보리 제재의 명백한 위반"이라며 "문재인 정부의 북한 눈치 보기가 도를 넘어도 한참 넘었다. 공식 항의 등 후속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안혜진 국민의당 대변인 역시 "유엔 안보리 제재 위반에 해당하는 사안임에도 성명조차 발표하지 않는 정부와 군 당국의 우유부단함은 통탄할 일"이라고 비판했다.
/박진용 기자 yong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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