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단지공단 경북지역본부가 운영하는 신사업벤처포럼이 장기적인 불황에도 산업단지 중소기업의 매출 증대와 투자를 이끌어내는 등 성장 디딤돌 역할을 하는것으로 나타났다고 26일 공개했다.
구미산단의 탄소섬유 발열체 전문기업 GUMIC는 신사업벤처포럼 참여 후 신제품 차박용 온열매트 주문이 급증하면서 사세가 확장되고 있다.
서울 성수동에 있는 성하에너지도 신사업벤처포럼 참여로 미니 냉풍기 제품이 크게 주목을 받자 생산 확대를 위해 구미산단으로 공장을 이전하고 여름철 성수기를 준비하고 있다.
지역 중소기업의 기술이전과 시장 창출 및 투자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신사업벤처포럼은 그동안 수백 억원 대의 주문을 받거나 투자를 이끌어내는 등 중소기업 성장에 큰 힘이 됐다.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북지역본부는 지난 24일에도 경북 구미시 공단동 산단공 경북본부 별관 1층 컨퍼런스룸에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중소기업 신사업 성장 지원을 위한 ‘2021년 제1차 신사업벤처포럼’을 가졌다.
이번 포럼에는 산업단지 입주기업 최고경영자(CEO)와 미니클러스터 회원사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에너피아, 에이치씨티, 듀얼드론텍, 엘에스비 등 4개 중소기업이 보유한 신기술 및 신사업 아이템 소개, 사업계획 발표와 함께 시장 전망도 했다.
이규하 산단공 경북본부장은 "신사업벤처포럼은 중소기업의 유망 신사업 발굴과 시장 진입 기회를 제공하는 창구로 자리잡았다"면서 "중소기업의 자금과 기술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투자가 이뤄지도록 서울의 유력한 엔젤투자클럽을 연결해 기업성장을 돕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포럼에는 본 행사 시작 전부터 참석자 간에 투자 협의와 참여기업 간 협업을 위한 비즈니스가 활발하게 이뤄졌으며, 지유엠아이씨 신석균 대표와 에이치씨티 김영만 대표는 누룽지 생산기계의 가스 열원과 탄소발열체 열원 기술에 대한 연구 개발업무에 대해 상호간의 성공적인 사업협력을 위한 전략적인 제휴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구미=이현종 기자 ldhjj13@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