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들의 부동산 불법 투기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 경찰이 6건 58명에 대한 불법 투기 첩보를 입수해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29일 장하연 서울경찰청장은 정례간담회에서 “6건 58명에 대한 불법 첩보를 입수했으며 이 중 범죄혐의가 있다고 판단한 2건 6명에 대해 내사·수사로 전환해 본격적으로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이 범죄혐의가 있다고 판단한 6명 중 1명은 공무원이며 나머지 5명은 전·현직 공공기관 임직원이다. 장 청장은 “지금까지는 (이들의 행위가) 3기 신도시와 관련됐다고 말하기는 어렵다”며 “향후 수사상황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장 청장은 “국가수사본부 신고센터 접수사건 중 확인이 필요한 부분을 각 시도 경찰청에 배당하고 있는데, (서울청은) 3건을 배당받아 관련 내용의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경찰은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관련 17건 23명에 대한 내사·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장 청장은 “현재까지 민감한 선거 사범은 없다”며 “대부분 벽보 훼손이 대부분”이라고 밝혔다.
/심기문 기자 do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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